제조사가 「PLATINUM PEN」이며, 회사 소재지가 무려 "일본 도쿄"입니다.
(사실 과거 「Made in JAPAN」의 의미를 잘 아시는 분은 약간 긴장하실 것이라 봅니다.)
꼭, 최근 약 2년간 지속된 "한-일 산업분쟁"을 배제하더라도, 국내에서 「Made in JAPAN」을 찾기가 무척 힘들어졌는데,
제가 가장 큰 이유로 언급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은 일본의 "산업기술 수준"의 문제가 아닌, 일본의 "가격경쟁력"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흔히 Made in JAPAN을 많이 접한 세대에서는, 일본제품이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이 최상급"이라는 인식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 국내의 "반일감정"과는 별개로,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흔히 국내의 인식 및 언론에서 "일본산업의 침체"를 쉽게 말하곤 하는데(본인의 기억으로 무려 15년전부터 국내에서 이런 말이 나왔음.) 좀 더 명확하게는 이 문제는 "기술/산업의 문제"가 아닌 "가격경쟁력"의 문제에 속합니다. 이른바 "기술력"은 축적된 DATA에 비례하는데, 일본이 근대화(1868.) 이후 무려 150 여년 넘게 쌓은 산업기술DATA를 폐기하는 일이 없는 이상, 일본의 산업기술수준을 절대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독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언론에서 언급하는 "일본의 침체"란, 주로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의 노하우를 "카피"하여 값싸게 제품을 생산하면서, 기존 일본, 독일같은 "산업기술 강대국"이 단지 "가격경쟁력"에서 구매력이 생기지 않는 현상이고, 이것이 오랜 기간동안 "축적된" 기술의 퇴보를 의미하지는 않지요.
대체로 이런 "산업기술 강대국"은 "가격"(COST.)이 아닌, "기술"(TECH.)이라는 "지식"(INFO.) 등을 "라이선스"형태로 수출하면서 결코 적지 않은 수익을 내는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이것이 한국이 아직도 대일무역적자가 유지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사진에서 언급된 일본제 만년필의 뒷면을 보면 일본산업기술의 "특징"을 아주 잘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상단에 "1 Year No Dry!"(1년동안 마르지 않습니다!)라는 언급이 있는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마디로 정의하면...
"제품의 정밀한 실험과 품질검사를 통해, 수 많은 DATA를 축적하고 있다."
입니다. (그것도 2개의 펜의 DATA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흔히 "제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TECH에 "빅 데이터 기술"(BIG DATA)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빅 데이터"가 산업기술영역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응용될 수 있으며,
일본의 산업기술영역은 대체로 이런 방법을 통해 상당히 오래전부터 빅 데이터를 탄탄하게 구축해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Made in JAPAN」의 신화를 만든 것이고요.
이것은 현재 "과도기적 상황"에서 점진적으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이행하는 대한민국의 산업기술영역, 더 나아가 「Made in KOREA」가 어떤 길을 가야할지에 대하여 "간결하고 명료하게" 알려주고 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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