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발췌예정서적인 『정약용의 문제들』(김영식, 2014, 혜안.)입니다.
서적의 목차를 보면 정약용의 "전반적인 사회관"을 언급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데올로기, 종교, 과학기술 등에 대한 정약용의 입장을 언급하고 있는데, 저자는 정약용에 대하여 "제한된 개혁주의자"로 정의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대신, "기존의 이데올로기를 보다 새롭게 개혁하여 안정화"시키는 경향이 정약용에게서 확인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실용주의적"이라는 평가를 저자가 서적에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개혁주의"를 변호하는 의미가 될 지 모르겠으나, 유교(儒敎)의 이데올로기 중 하나가 "현세의 문제를 현세에서 찾는" 것으로써, "실용주의"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을 종합하면 서적에서 정약용의 이데올로기를 논하면서 "당시의 실학사상"과 "그 실학사상의 한계"를 동시에 언급한 서적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당시 정약용이 표방한 이데올로기가 어떠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한계적) 의미를 내포하든, 당시 조선왕국을 지탱한 이데올로기인 "주자학"과 다른 이데올로기가 태동하였고, 이것이 기존 사회의 "변혁"(급진적 혹은 온건적)을 주장한 측면에서, 그리고 이 당시의 이데올로기가 조선왕국의 개항(1876) 이후의 "개화사상"과 연관성이 최소한 확인되는만큼 그 가치를 조명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덧글